경제·금융

[주식시황] 약보합세.. 0.69P 하락한 423P 기록

미국이 추가금리 인하조치를 취했으나 이미 어느 정도 예견돼 있었다는 점과 일본 엔화가치약세에 대한 우려감등으로 주가지수가 5일 연속 상승행진을 끝내고 약보합(소폭하락)을 나타냈다.하지만 상한가 종목이 128개에 달할 정도로 중소형 개별종목들의 주가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금리인하 조치가 호재로 인식된 반면 일본 엔화가치 불안정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혼조양상을 나타냈다. 주가지수는 개장초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곧바로 경계성 매도주문에 밀려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매수세가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재차 유입되면서 전장 중반 이후 주가지수가 상승세로 반전하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일본 엔화가치 불안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재차 하락하는등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0.69포인트 하락한 423.74포인트를 기록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종목을 포함해 593개에 달한 반면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15개로 나타나 혼조장세 속에서도 개별종목들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은 전장 초반 대우그룹 계열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하면서 2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삼성전자, 한전, 주택은행 등을 매수하며 229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서는등 전날에 이어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한전등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는 이날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으나 엔화 불안정을 우려한 기관성 매도 주문을 이겨내지 못하고 주가가 하락해 여타 다른 우량주의 동반 하락을 유발시켰다. 이를 반영해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주문이 집중된 대형주는 소폭 하락한 반면 중형주, 소형주는 상승해 대조를 이뤘다. 삼성그룹의 주식 매수 소식이 확인된 한미리스가 상한가 속에 60만주가량의 매수잔량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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