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도권서부 개발 탄력

인천, 김포, 부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의 새 주택단지개발이 탄력을 받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김포장기지구가 최근 단지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승인을 받았으며, 인천논현2등 일부 택지지구는 올해 첫 아파트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그 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수도권 서부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과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 등 지역호재가 가시화될 경우 주변 주택시장을 이끌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포신도시와 인접한 장기택지지구는 지난달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임대아파트 1,720가구와 일반분양 등 아파트 5,120가구 정도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양시기는 내년 6월 이후로 다소 늦은 편. 김포신도시와 올림픽대로를 잇는 고속화도로가 오는 2008년 개통되면 서울 접근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린벨트 해제지역인 부천 여월지구는 사업자인 주택공사가 최근 단독주택, 아파트 등 4,000가구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지구를 관통하는 6차선도로 등이 개설되면 경인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천 서북부에 위치한 주거환경개선지구인 오정지구는 노후주택이 헐리고 아파트 1,660가구가 건립된다. 이 가운데 주공이 24~55평형 1,113가구를 이르면 오는 7월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인천 남동공단의 대기오염 문제가 불거졌던 인천 남동구 논현2지구에서 이르면 오는 4월 첫 아파트공급이 이뤄진다. 주공이 사업승인을 받은 5,800가구 가운데 32평형 1,731가구를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대기오염 우려로 공단쪽은 단지 내에 32만 여평 규모의 공원 및 녹지공간이 조성된다. 인천 계양구의 동양택지지구는 임대아파트가 이르면 오는 10월께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 내 아파트 2,100가구 대부분이 임대아파트이며 인근 채비지를 포함할 경우 민간건설업체가 공급하는 아파트도 400여가구 정도가 건립될 예정이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관련기사



박현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