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이 농식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산물 유통회사를 인수했다.
동부그룹은 23일 계열사인 동부한농이 농산물 유통회사인 동화청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동부한농은 농약ㆍ비료ㆍ종자ㆍ동물약품 등을 총망라하는 국내 최대의 종합 농자재기업이다.
동부는 이번 인수를 통해 농민에게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일반 소비자에게는 우수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해 농산물 유통구조를 선진화할 계획이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새만금 간척지에서 100만평 규모로 조성 중인 대규모 영농사업에 이어 향후 생산ㆍ유통ㆍ가공ㆍ식품 사업을 수직계열화해 국내 최고의 농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화청과는 서울 가락시장 내 6개 도매시장법인 중 하나로 산지의 농산물을 수집ㆍ집하해 경매로 판매하는 회사다. 지난해 농산물 취급 거래액은 4,500여억원, 매출액은 22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