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디자인센터 분당에 건립/연내 부지매입·설계공모

◎KIDP,788억 투입 2000년말 완공/2001년 세계총회 행사장으로 활용산업디자인센터가 오는 2000년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건설된다. 17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KIDP·원장 노장우)은 분당구 야탑동에 총 7백88억원을 투입, 연건평 9천평 규모의 지상 8층짜리 산업디자인센터를 2000년 12월까지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센터에는 디자인진흥원, 디자인 교육·연구·정보화관련시설, 전시관· 박물관· 이벤트홀· 상설홍보관 등 디자인진흥시설, 우수디자인제품판매장, 창업보육시설, 디자인전문회사 및 관련단체, 청소년창작공간, 국제회의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디자인인프라 구축을 위한 디자인센터는 또 2001년 세계디자인총회(ICSID)의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돼 산업디자인 국제교류 협력의 거점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IDP는 올해안에 부지매입비와 설계비 등으로 정부로부터 1백54억원을 지원받아 이달중 분당구 야탑동 한국토지공사 소유 대지 3천2백38평을 매입하고 연말까지 건축설계경기를 공모할 방침이다. 내년 1백34억원을 지원받아 11월 착공에 들어가기로 한 KIDP는 99년 2백48억원, 2000년 2백52억원을 조성, 2000년 12월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KIDP는 예산지원과 함께 서울 종로구 연건동사옥 매각으로 1백79억원을 조달하고 디자인전문회사·디자인제품판매장·식당 등의 입주금으로 1백3억원의 민자를 유치키로 했다. 한편 디자인진흥원은 통산부와 함께 지난해 1천8백45억원을 투입, 연건평 1만8천평 규모의 산업디자인센터 설립시안을 마련했으나 정부의 예산지원 부족으로 애초 계획을 수정했다.<고광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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