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완(50·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의 임기가 11년으로 늘었다.
LPGA 투어는 1일(한국시간) 현 커미셔너와의 6년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1월 취임한 완 커미셔너는 오는 2020년까지 LPGA 투어를 이끌게 됐다. 그가 취임하면서 연간 대회 수는 취임 전 23개에서 지난해 33개로 늘었고 총 상금 규모도 4,0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로 커졌다. TV 중계 시간 또한 연간 200시간에서 400시간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90% 이상이 생중계다. 바하마와 하와이·호주 등 대회 개최지를 개척하고 여자골프 월드컵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만든 것도 주요 공로로 꼽힌다. 완은 최근 본지 인터뷰에서 "LPGA 투어 커미셔너는 더 나은 자리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가 아닌 종착역"이라고 강조해 계약 연장을 미리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