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튼하나로 무선통화를 할 수 있는 통신헬멧이 개발됐다.23일 한국 O.G.K(대표 박수안)는 오토바이용 헬멧안에 통신장치를 내장해 무선통화를 할 수 있는 「통신헬멧」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휴대폰과 연결해 사용하는 이 헬멧은 간단한 조작으로 수신을 할 수있는 점이 특징이다. 전화수신시 헬멧의 버튼이나 휴대폰의 아무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가능하다. 고품질의 음향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목소리를 선명하게 전달해준다.
또 이 헬멧은 통신헬멧끼리 통화할 수 있는 연결시스템도 갖춰 같은 오토바이에 탄 앞뒤사람이 서로 편하게 대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두개의 헬멧을 구입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이 시스템을 장착해줄 방침이다.
한국 O.G.K는 1년여동안 4억원이상의 개발비를 투자, 이 제품을 개발했다고밝혔다. 현재 국내및 대만등에 특허출원중이다. 이 회사는 국내및 해외시장을 공략, 연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WING」브랜드로 유명한 이 회사는 물안경, 오토바이쉴드(보안경), 스키안경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헬멧용쉴드는 세계 시장점유율이 1위이며 수경은 4위, 스키고글은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12억원으로 이중 수출액은 1,400만달러다.
朴사장은 『헬멧을 벗은채 핸드폰을 귀에 대고 아슬아슬하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을 보고 제품개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통신헬멧은 오토바이의 안전사고 방지뿐만 아니라 스포츠맨들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02)862-5555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