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지난주 `파워신노후연금신탁 2호펀드`를 내놓았다. 이 상품은 신탁상품으로는 드물게 원금이 보전되는 예금자 보호대상 상품으로 신용등급 `BB+` 이하 `BB-` 이상의 회사채와 `B+` 이하 `B-` 이상의 기업어음 등 투기등급 채권을 펀드에 30% 이내로 편입하게 된다. 펀드규모는 300억원으로 예상배당률은 연 5.0~5.5% 수준. 정기예금보다 약 1%포인트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5년 이상이지만 가입 후 1년만 경과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없어 1년 단위의 투자형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가입대상은 만 18세 이상의 개인이며 1계좌당 100만원 이상이면 가입에 제한이 없다. 4,000만원까지는 세금우대가 된다. 산업은행이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우선판매권을 딴 상품으로 지난 8월 판매했던 1호펀드는 13일만에 522억원이 판매되기도 했다.
외환은행은 주식형 해외펀드 ` 피델리티 미국 성장형 펀드`와 `프랭크린 인컴펀드`를 내놓았다. 피델리티 미국 성장형 펀드는 미국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신용평가회사인 S&P로부터 `AAA` 등급을 받았으며, 프랭크린 인컴펀드는 자산을 미국내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 펀드다. 이들 상품은 선물환 계약을 통해 환율 변동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100% 차단하도록 했다. 펀드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고, 가입 기간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