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형 레저·스포츠카 몰려온다

하이브리드카 저연비 SUV로 고객들 유혹<br>아우디 등 수입차 3분기에만 7종 출시 계획<br>4.8초만에 100km 돌파하는 스포츠세단도




신형 레저·스포츠카 몰려온다 하이브리드카 저연비 SUV로 고객들 유혹아우디 등 수입차 3분기에만 7종 출시 계획4.8초만에 100km 돌파하는 스포츠세단도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아우디Q7 푸조 뉴307SW HDi 렉서스RX400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신형 스포츠ㆍ레저용차량이 대거 출시되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업계는 3ㆍ4분기에만 모두 7종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이서 휴가철 오토족의 가슴을 잔뜩 설레게 만들고 있다. 이들 업체는 아우디와 푸조ㆍ재규어ㆍ캐딜락ㆍ토요타(렉서스) 등으로 저연비를 특징으로 하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소형SUV(CUV)와 독특한 개성의 스포츠형 자동차 등이 주종을 이룰 예정이다. 특히 토요타는 국내 최초로 전기모터와 휘발유엔진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카 ‘RX400’을 오는 9월 선보인다. ‘RX400’은 휘발유엔진을 쓰는 기존의 대형SUV ‘RX330’을 하이브리드형으로 개조한 차량으로 2개의 전기모터와 3.3리터급의 V형 6기통 엔진을 탑재한다. 이 차량은 큰 출력이 필요하지 않은 속도구간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달려 연료소비를 최소화하므로 1리터의 휘발유로 14.8㎞를 달릴 수 있다. 국내 시판가는 미정이지만 최소 8,000만원은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푸조 역시 8월 중 연비를 줄일 수 있는 디젤형 CUV인 ‘뉴 307SW HDi’를 국내에 들여오기로 했다. 이 차량은 배기량 2,605㏄급의 직렬 4기통 16밸브 엔진이 장착됐으며 연료를 커먼레일 방식으로 고압직분사해 휘발유 차량 못지않은 힘을 낸다. 또 판매예정가격이 3,000만원선으로 비교적 저렴한데도 차세대의 3채널ESP, 6개의 에어백과 사이드에어백 등의 고급안전장비를 갖추고 있어 국산 CUV와의 가격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아우디도 다음달부터 중ㆍ대형 SUV인 ‘Q7’시리즈의 디젤 및 휘발유 모델 2개 차종을 시판한다. 이중 디젤모델인 ‘Q7 3.0 TDI’는 2,967㏄급의 6기통 DOHC엔진을 탑재했으며 커먼레일 직분사 방식이 적용됐다. 또 휘발유 모델은 ‘Q7 4.2 FSI’로 8기통의 4,163㏄급 4밸브 DOHC엔진을 얹고 있어 최고 350마력에 달하는 고출력을 낼 수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충돌경보시스템과 전자식 주행안전장치(ESP), 제동력 전자제어장치(EBD) 등을 달고 있어 안전성이 향상됐으며 적응형 에어서스펜션 덕분에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낼 수 있다. 괴물 수준의 스포츠형 자동차도 잇따라 국내에 시판된다. 불과 4.8초 만에 시속 100㎞를 돌파하는 아우디의 스포츠세단 ‘RS4’가 9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예정. 또 차량의 보디를 100% 고강도ㆍ초경량 알루미늄으로 제작한 재규어의 컨버터블형 스포츠카 ‘뉴 XK쿠페’도 8월께 첫선을 보인다. 한편 캐딜락도 3ㆍ4분기 말 배기량 1,988㏄급의 고급세단인 BLS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입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3ㆍ4분기는 여름 휴가철을 끼고 있는 계절적 특성 탓에 고성능을 자랑하는 스포츠카나 다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한 레저용차량 수요가 느는 시기”라며 “수입차업계가 올 여름철 RV 등을 중심으로 내수시장을 크게 잠식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입력시간 : 2006/06/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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