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자「누비라」신차발표회/국내 시판 이어 내달 27일엔 유럽수출

대우자동차(대표 김태구)는 18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준중형 신차인 「누비라」(NUBIRA) 발표회를 갖고 19일 부터 판매에 나섰다.이날 발표회에는 이회창·김윤환 신한국당고문, 이경식 한은총재,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정몽규 한국자공협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각계 주요인사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 김태구 사장 등 1천여명이 참석, 4년만에 탄생한 누비라를 축하했다.강만수 통산부차관은 축사에서 『대우는 자동차산업의 국제화에 크게 공헌해왔다』며 『누비라가 세계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름 그대로 한국인의 혼을 담고 전세계를 누비는 한국의 대표차종으로 기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세단형과 함께 해치백과 스테이션 왜건형도 함께 공개됐다. 가격은 세단형만 확정됐는데 1.5DOHC 8백19만원, 1.8DOHC형 9백16만원으로 결정됐다. 대우는 이날 지금까지 차량 관람위주의 발표회에서 벗어나 참석자들에게 신차시승의 기회를 주면서 귀가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누비라 3백대와 운전자 3백명을 힐튼호텔과 서울역에 배치, 참석자들의 귀가를 돕는 특별이벤트를 마련,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대우는 한달에 1만2천대씩을 국내시장에 판매, 국내 준중형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3월27일에는 유럽수출용을 첫 선적하는 등 수출도 본격화한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김우중 회장, 김선홍 기아그룹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 등 「한국차를 움직이는 사람들」이 누비라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해 취재진들의 집중적인 플래시를 받았다.<박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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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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