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GM에 6,700만불규모 공급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미국의 자동차 빅3중 하나인 GM사에 6천7백만달러 규모의 자동차용 조향장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만도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오는 2000년부터 7년간 GM의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헝가리공장에 스티어링 컬럼과 유니버설 조인트 등 2종의 부품을 공급하게 됐다. 이 부품들은 GM의 주력생산모델인 소형승용차 코르사모델에 장착될 예정이다.
만도는 지난해 4월 GM에 부품공급 의사를 타진한후 1년여에 걸쳐 GM으로부터 기술, 품질, 생산, 공급능력, 가격경쟁력 등에 대해 검증작업을 거쳤으며 조향장치에 대해서는 빅3의 부품공급업체 품질기준인 QS9000인증을 획득, 이번에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다.
만도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GM에 부품공급권을 획득한 것을 계기로 현재 부품공급을 논의중인 미국의 포드및 크라이슬러사 등은 물론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주요 완성차업체에 부품공급을 적극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채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