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안화절상 여파 환율 급락…1천21.3원 마감

위안화절상 여파 환율 급락…1천21.3원 마감 낙폭 14.20원…5개월만에 최대한은ㆍ재경부 공동 태스크포스 구성 중국의 위안화 절상 여파로 22일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급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재정경제부와 공동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국제금융시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필요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에 비해 14.20원 폭락한 1천21.30원에 마감됐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무려 15.50원 떨어진 1천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오전 10시15분께 1천24.90원까지 낙폭을 줄였으나 역외세력의 매도세 유입 등으로 다시 주저앉았다. 전일 종가에 대비한 환율 낙폭은 14.20원으로 지난 2월22일의 17.20원 이후 5개월만에 최대치에 달했다. 또 환율은 종가기준으로 지난달 28일의 1천21.1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위안화 절상에 따른 달러 약세 기대심리로급락한 채 거래를 시작했다"며 "이후 국내 정유업체들의 매수세로 낙폭을 줄였으나역외세력의 매도세 유입으로 하락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율이 1천20원대에서 저점을 형성함에 따라 시장 참여자들은 현수준이 바닥이라고 인식, 다시 매수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는 "오전 장을 시작할 무렵과 점심시간 등 최소 2차례 정도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수세가 감지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통해 "한국은행과 함께 외환시장에 불안요소가 나타나지 않도록 면밀히 동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10.89엔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입력시간 : 2005/07/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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