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봄 꽃미남들은 화려한 셔츠를 입는다

화이트·파스텔 톤 핑크·옐로등 단색 인기<BR>짙은색 수트에 그린색 타이 매면 한층 세련

제일모직 엠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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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지이크

신원 지이크

올 봄 꽃미남들은 화려한 셔츠를 입는다 화이트·파스텔 톤 핑크·옐로등 단색 인기짙은색 수트에 그린색 타이 매면 한층 세련 제일모직 엠비오 신원 지이크 • 타이, 올-오버 스타일·그린색 각광 ‘메트로섹슈얼’과 ‘웰빙’의 유행으로 남성 셔츠가 화사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변신하고 있다. 감각적이고 세련된 ‘꽃 미남’을 추구하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패션업체들이 더욱 화려한 셔츠를 내놓고 있는 것. 올 봄 유행하는 셔츠와 타이를 살펴본다. # 화이트 셔츠 등 원색 대유행 올 봄에는 화이트 셔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남성복에서 클래식 무드가 부각되고 실크와 같은 광택성 소재의 수트가 인기를 얻기 때문이다. 화이트 셔츠 뿐 아니라 멀티 스트라이프(줄무늬)나 도트로 이뤄진 스트라이프가 있는 셔츠들도 주목 받고 있다. 파스텔 톤의 핑크, 라이트 그린, 옐로, 블루 등 단색 셔츠가 많아진 것도 눈에 띈다. 이번 시즌에는 단색 셔츠가 늘어난 것이 큰 특징이다. 이는 단색 셔츠에서 광택감과 조직감을 살리려는 유행경향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장식적인 요소가 강조된 셔츠도 지난 시즌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 신원의 남성복 지이크는 이번 시즌 장식적인 셔츠로 커프스(cuffs)를 한번 접어 올리는 스타일의 ‘프렌치 커프스’ 셔츠 등을 내놓았다. 또 칼라(collar)와 소매 커프스가 화이트로 처리된 ‘클레릭 셔츠’도 선보였다. 특히 클레릭 셔츠는 성직자가 입는 옷처럼 색깔이나 줄무늬가 있는 셔츠의 칼라와 소매 부분의 커프스를 산뜻하게 흰색으로 처리한 셔츠를 말한다. 패턴 면에서 여러 색상을 동시에 사용한 멀티 스트라이프와 꽃이나 식물 무늬가 프린팅된 셔츠가 각광을 받고 있으며 기하학적 무늬 등이 사용된 셔츠도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 어떻게 연출하나 정장으로 평상시 입을 때에는 올해 유행 컬러인 그린 색상을 적절히 활용하면 산뜻해 보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린 색상의 타이를 매거나 셔츠의 스트라이프에 그린 톤이 들어간 것을 고르면 봄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네이비나 블랙 등의 짙은 색상의 수트에 핑크나 그린 등 밝은 빛의 포켓치프(가슴수건)를 매치하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셔츠를 입었을 때 목과 칼라 사이에 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정도면 잘 맞는 것이고 타이를 맬 때에는 셔츠 맨 위쪽의 단추를 꼭 채워야 한다. 더불어 셔츠와 타이를 먼저 매치하고 나서 수트를 선택하면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셔츠의 칼라(collar)가 다소 넓은 와이드 칼라 셔츠의 경우, 타이의 매듭 역시 넓게 연출하는 것이 좋다. 또 셔츠의 소매와 칼라?수트의 재킷 밖으로 각각 1cm 정도씩 나와주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한편 셔츠 속에는 원래 아무 것도 입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지만, 부득이하게 입을 경우에는 반드시 흰색 내의를 입어야 한다. # 온라인서 맞춤 셔츠 고르기 개성을 중시하는 30대 직장인을 중심으로 맞춤 셔츠가 인기다. 물론 맞춤 셔츠는 매장에 나가 일일이 치수를 재는 번거로운 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온라인 맞춤 셔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잇달아 등장해 이용할만하다. 렉스테일러(www.rextailor.co.kr)는 드레스 셔츠 하단에 고객이 원하는 장ㆍ단문의 글을 새겨주는 ‘나만의 이니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맞춤 드레스 셔츠에 비해 25% 가량 저렴하며 주문에서 배송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또한 셔츠와 함께 코디가 가능한 넥타이, 커프스 링크, 넥타이핀 등 관련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와이셔츠넷의 젠리코(www.yshirt.net)는 4만~7만원대의 맞춤 드레스셔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3만원대 맞춤 특별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젠리코는 광화문, 여의도, 삼성동에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하고 있다. e셔츠(www.eshirts.co.kr)도 다양한 원단과 디자인을 이용한 셔츠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e셔츠는 플라스틱 단추 대신 천연 자개 단추를 사용한다. 이외에도 멤피스(www.myshirts.co.kr), 드레스샵(www.dressshirt.co.kr)에서도 맞춤 드레스 셔츠를 구입할 수 있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5-04-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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