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보 "은퇴 앞둔 40~50대 '맞춤창업' 도와드려요"

시설자금등 보증지원

은퇴 시기를 맞이하는 베이비 붐 세대의 '인생 2모작'을 위해 기술보증기금이 맞춤형 창업지원에 나선다. 기술보증기금은 40~ 50대 창업자들에게 맞춤형으로 지원되는 '40ㆍ50 창업보증'제도를 오는 4월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사회 각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쌓아오다가 한창 나이에 퇴직하게 된 이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리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제도다. 지원대상은 창업한 지 5년을 넘지 않은 40~55세의 '초보' 창업자들. 단 대표자가 동일 업종에서 10년 이상의 근무 경력을 지녀야 하며, 업종도 제조업과 지식서비스업으로 한정된다. 기술력과 전문성을 쌓아 온 중ㆍ장년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제도 취지에 따른 것이다. 지원분야는 창업 및 운영을 위한 운전자금과 사업장 임차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1억원까지는 1%의 고정보증료율을 적용하고 5억원까지는 최고 0.3%의 보증료를 감면해 준다. 또 창업 1년 이내 기업은 100% 전액 보증, 나머지 기업들은 95%의 부분보증비율을 적용해 은행측 부담을 최소화함으로써 대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최상규 기술보증부 팀장은 "기술력과 사회경험을 갖춘 40~50대 창업자들이 이 상품을 많이 활용하기를 기대한다"며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보증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보는 지난해 7월부터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확산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보는 기존의 ▦녹색성장창업 ▦지식기반창업 ▦이공계 챌린저 창업 ▦1인 창조기업 등에 더해 이번 ▦40ㆍ50 창업까지 총 5개 분야로 운영되는 맞춤형 창업성장 프로그램에 총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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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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