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카드 매각가 1조원 안팎 될듯"<대투증권>

대한투자증권은 3일 LG카드[032710]가 채권단과 LG그룹의 추가 출자 전환과 감자 조치에 힘입어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매각 가격은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양성호 연구원은 "LG카드의 2005년말 주당순자산(BPS)은 4천220원, 자본총계는4천98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한미은행이나 제일은행의 매각때 BPS 대비 1.8~1. 9배에서 매각 가격이 산정된 점을 감안할 때 은행보다 수익성이 뛰어난 카드사의 경우 BPS 대비 2배 이상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따라서 LG카드의 매각 가격은 1조원 안팎에서 결정되고 채권단과 LG그룹은 이번 출자 금액 1조원의 대부분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LG카드의 추가 출자 전환과 감자 이후에 채권단의 최종적인 추가 손실은 8천95억원으로 국민은행(1천674억원)과 기업은행(827억원)을 제외하고는 자본총계 대비 1% 미만의 손실을 보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양 연구원은 "이 정도의 충격은 은행주의 주가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오히려 LG카드 문제의 타결로 불확실성이 사라져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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