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으로 분류되는 당뇨성 족부궤양 적응증의 완치율 및 치료기간을 크게 개선한 치료제가 나온다.
테코사이언스는 국내 유일의 동종유래 피부세포 치료제인 ‘칼로덤’이 당뇨성 족부궤양 적응증으로 식약청의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의 발신경이 둔해지고 피의 흐름에 장애가 생겨 발의 살이 썩어 들어가 발을 절단하는 경우에까지 이르기도 한다. 기존에는 난치성 질환이었지만 유효한 상처치료 방법이 부족했다.
이에 비해 칼로덤은 지난해 실시한 제3상 임상실험에서 12주 째 100%의 완치율을 보였으며 치료 기간 역시 일반 바세린 거즈를 사용할 때보다 22일 정도 짧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전세화 대표는 “칼로덤은 상처부위에서 피부각질세포의 증식과 이동을 촉진하는 동시에 세포가 자라고 이동할 수 있는 기질을 제공해 당뇨성 족부궤양을 치료한다”며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높은 완치율을 보더라도 칼로덤이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있어서 새 장을 열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칼로덤은 2005년 품목승인 이래 전국의 화상치료센터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총 시술 숫자만해도 56cm2 크기의 정방형 시트 1만2,000 장에 달하며 환자 당 2장까지는 건강보험급여지급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