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증설로 전력부문 호조한화에너지(대표 우완식)는 전력부문에서의 매출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1백8%정도 늘어난 3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회사 기획부 관계자는 『발전설비 증설에 따라 전력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30%가량 증가한 2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전용연료를 한전에 공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높은 수익이 보장된다』고 말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95년 30만㎾, 지난해 60만㎾의 발전설비를 증설해 현재 1백20만㎾의 발전설비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 관계자는 『오는 98년 15만㎾ 규모의 발전설비를 추가로 증설해 총발전설비용량을 1백35만㎾ 규모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매출증가와 함께 수익성도 꾸준히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화에너지를 비롯한 전력생산업체들은 생산된 전력과 발전용 연료를 한전에 공급하며 공급가격은 전력 생산원가와 전력생산설비 투자에 대한 일정보수율 및 관련비용 등을 보상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연료유는 별도 계산하며 가동률에 관계없이 투자비, 인건비 등 제반비용에 대한 수용요금을 한전으로부터 보전받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일반 민자발전소나 한전의 자체 수익성보다 높은 수준의 이익보전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또 『석유정제부문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11%가량 증가한 2조7천억원선, 순이익은 60% 증가한 2백7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