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능성 모발관리 제품 불티

태평양등 매출 30% 늘어 고급화 추세뚜렷머릿 결을 관리하는 헤어케어 제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에는 샴푸 전문 생산업체 뿐 아니라 최근 화장품 업체들까지 대거 참여, 제품 수도 늘고 규모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약 1,600억원 정도였던 헤어 케어시장 규모가 올들어 15%이상 크게 성장, 2,000억원 대를 바라보고 있다"며 "무스 등 스타일링 제품 보다 는 기능성 트리트먼트 제품의 출시ㆍ판매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헤어케어 제품은 젤ㆍ 무스 등 스타일링군과 에센스 등 트리트먼트군으로 나뉘며 일반 샴푸나 린스 보다 값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염색, 탈색 등으로 멋을 내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머릿 결 손상을 방지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판매는 계속 늘고 있다. ◇매출 큰 폭 신장세 업계에 따르면 약 20여개 업체가 60여종의 브랜드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브랜드는 태평양의 '유니크'. 헤어케어 전문브랜드로 '유니크 헤어라인'과 '유니크 헤어스페셜'등 총 27가지 품목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첫 출시이후 150억원 어치가 팔렸고 올들어 225억원(9월기준) 물량을 판매, 매출이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급신장했다. 외국 브랜드의 제품 판매도 활발하다. 생활용품업체인 한국피앤지의 '비달사순'과 '팬틴'시리즈는 샴푸와 린스를 포함해 기능성 헤어케어 제품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헤어케어 시장의 1위 브랜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 회사 최병욱 홍보실장은 "팬틴의 기능성 샴푸ㆍ린스의 시장점유율이 올들어 각각 전년대비 30%이상씩 더 신장한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부터 판매된 일본 시세이도 제품인 '아쿠아에어'는 1년 만에 수도권지역 시장 점유율 4%를 기록하고 있으며 염모제로 잘 알려진 웰라코리아도 모발 타입별로 20여가지 제품을 선보이며 헤어케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기능성 샴푸ㆍ린스도 지속 성장 보습 효과를 비롯한 각종 기능성 샴푸와 린스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올 초 출시한 '엘라스틴'은 머리카락 구성 성분인 시스틴을 함유한 제품. 지난 2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8월까지 120억원 어치나 팔렸다. 제일제당 앤프라니 '워터셀' 샴푸렇갹병? 수분 함유 효과를 강조하는 제품으로 올초 출시해 한달 평균 4억~5억원 어치씩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애경산업도 '리앙뜨' 브랜드로 각종 헤어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과일레諧? 성분에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가진 염색 머리용 샴푸ㆍ린스인 '리앙뜨 과일 영양'에 이어 '리앙뜨 헤어젤', '리앙뜨 헤어트리트먼트'를 추가로 선보였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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