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회사 「한국폼텍」설립 컴퓨터 용지사업 진출/남미인더스트리

국내최대의 라벨용지 생산업체인 남미인더스트리(대표 김용조)가 계열사로 (주)한국폼텍을 설립, 명함용지·우편엽서·연하장 등 컴퓨터출력물 용지사업에 본격 나섰다.김준형 한국폼텍 사장은 퍼스널컴퓨터(PC) 및 프린터를 이용해 개인이 직접 명함과 우편엽서·우편라벨·연하장 등을 제작할 수 있는 컴퓨터관련 종이제품들을 생산, 내수판매와 함께 수출에 나서 올해 1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고 내년에는 외형을 5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폼텍은 대도시 지역에 종합적인 사무편의점으로 「폼텍서비스」를 개설한다는 방침아래 금명간 서울 서교동 홍익대 앞에 1호점을 열기로 했다. 이 회사가 자체개발해 「폼텍(Formtec)」이란 상품명으로 공급하고 있는 명함지·우편엽서지·연하장은 A4 크기의 프린터용지를 마이크로 커팅, A4용지를 인쇄한 후 손으로 접기만 하면 명함·엽서·연하장 크기로 깨끗하게 잘라지거나 접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폼텍은 이들 출력지와 함께 명함이나 우편엽서를 개인이 원하는 대로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프로그램으로 「폼텍프로」를 개발, 출력물 용지사업과 관련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폼텍프로」에는 유명 회사의 심볼과 로고, 각종 그림이 입력되어 있어 개인이 회사 심볼과 로고를 넣어 원하는 모양대로 컬러명함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또 우편엽서지는 원하는 모양과 내용대로 디자인한 후 수신자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해 출력하면 개별 주소가 동시에 인쇄되며, 연하장의 경우는 라벨인쇄를 통해 일일히 손으로 주소를 쓸필요없이 바로 발송이 가능하다. 한국폼텍은 이들 컴퓨터관련 종이제품들을 미국·홍콩 등지로 수출하고 있는데 앞으로 수출지역도 다변화해나갈 방침이다.<최원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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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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