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박 대통령 방중 수행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대표는 누구

방중 경제사절단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br>한중 게임산업 협력 기대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에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41ㆍ사진) 대표가 포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권 대표는 방중 경제사절단 70여명의 일원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할 예정이다. 게임업체 대표가 현직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하는 것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중국 순방을 수행했던 김남주 전 웹젠 대표 이후 두 번째다.

권 대표는 서강대 전자공학과 92학번으로 70학번인 박 대통령의 직속 후배이기도 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권 대표의 방중 수행을 놓고 스마일게이트가 중국 게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지난 2002년 권 대표가 설립한 스마일게이트는 2008년 중국 1위 게임업체 텐센트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한 이래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작인 온라인 총싸움게임(FPS) '크로스파이어'는 누적 가입자 3억명과 3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단일 게임 최초로 동시접속자 400만명을 기록했고 텐센트 역시 크로스파이어 하나로 지난해에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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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도 크로스파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96억원과 영업이익 1,34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매출 2,015억원, 영업이익 1,019억원을 낸 기업으로 성장했다. 권 대표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1년 '무역의 날' 지식경제부장관 표장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해외진출 유공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한 관계자는 "금융권의 추천을 받아 이번 사절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게임산업 전반에서 가시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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