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풍놀이 5일째” 830P대 등정

◎전 업종 고른 매수세 거래량 5천만주 넘어종합주가지수가 5일 연속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8백30포인트를 넘어섰다. 10일 주식시장은 정부의 「경쟁력 10% 높이기」에 대한 기대감과 근로자 주식저축 부활이 임박함에 따라 개장초부터 전업종에 걸쳐 고른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2.43포인트 오른 8백30.21포인트를 기록, 지난 5일이후 닷새연속 상승했다. 거래량 역시 지난 1일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추가확대(6천6백18만9천주)이후 두번째로 많은 5천3백89만주에 달하는 활황세를 나타냈다. 증권전문가들은 『오는 21일 근로자 주식저축이 부활되는 데다 정부의 경쟁력 강화 방침에 따라 시중 실세금리 인하가 기대되는등 주식시장의 수요 기반이 확대될 것을 낙관한 투자자들이 주식매입에 적극 나서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개장초부터 업종 구분없이 대거 사자주문을 내 종금업종지수만 소폭 하락했을 뿐 전업종 지수가 고르게 상승했다. 주가는 장중 한때 5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단기 급등한 개별종목 및 경기관련 대형주에 경계성 매물이 나와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나 후장들어 거뜬히 매물을 소화하고 재차 힘차게 상승했다. 특히 삼미 쌍용자동차 통일중공업등 저가주와 대호 한신기계공업 갑을방적 태흥피혁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최근 반도체경기 회복조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개장초 강세로 출발했으나 경계성 및 차익매물에 밀려 소폭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백57개 포함 6백42개에 달했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8개 포함 2백42개에 그쳤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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