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2차동시분양 '업체접수' 가능성

12차동시분양 '업체접수' 가능성 주택銀 내일까지 영업정상화 안될땐 오는 29일까지 주택은행의 영업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서울지역 12차동시분양아파트가 주택은행에서의 일괄청약이 아닌 주택건설업체의 개별청약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2차동시분양아파트는 오는 29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예정이고 내년 1월8일 청약이 시작된다. 입주자모집공고에는 청약장소ㆍ청약방법등이 실려야 하는데 주택은행의 파업사태로 이를 확정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진 것. 주택은행 관계자는 "파업으로 각 지점에서의 접수가 불가능한데다 청약업무를 총괄하는 본점 청약실도 기능이 마비된 상황"이라며 "29일까지 정상화되지 않으면 주택은행에서의 동시청약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2차동시분양에 나설 3개업체는 일단 모집공고를 다소 늦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마냥 연기할수만 없어 직접 청약을 받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개별청약이 이뤄질 경우 청약자들은 청약장소등에 신경을 써야한다.. ◇어떻게 청약해야 하나=개별청약이 실시되면 업체들은 모델하우스나 본사 등에서 직접 청약자들의 신청을 받게 된다. 청약자들은 청약통장 등 청약자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구비해야한다. 특히 주택은행이 순위별로 날짜를 달리해 청약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업체들은 순위에 관계없이 일단 한꺼번에 청약을 받았다가 주택은행이 영업정상화된 이후 전산프로그램을 통해 추첨이 이뤄지게 된다. 따라서 당첨자 발표가 다소 늦어질 수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청약접수도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청약자들은 일간지를 통해 게재되는 입주자모집공고를 어느 때보다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단지 분석=이번 동시분양 아파트는 ▦동작구 상도동 중앙(124가구) ▦강서구 화곡동 희훈(33가구) ▦노원구 공릉동 CFE&C(29가구)등 모두 3개단지. 조합아파트인 상도동 중앙은 총 544가구로 지대가 높은 편이어서 단지 북쪽의 동은 멀리 한강조망이 가능하다. 조합원분과 일반분양분을 동별로 분리해 로열층 당첨확률이 높다. 다만 분양가가 인근시세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큰 시세차익은 노리기 힘들다. 화곡동 희훈은 우성연립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1개동의 미니단지. 일반분양분은 모두 최상층이거나 1~3층의 저층부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평당 10만원 정도 싸다. 공릉동 대진연립을 재건축하는 CFE&C아파트 역시 1개동 49가구의 미니단지. 지하철7호선 공릉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 주변은 단독ㆍ연립주택 밀집지역이다. 일반분양분중 로열층은 절반정도. 분양가가 인근시세보다 오히려 높은 편이어서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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