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빠른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취업자 수가 32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는 2,382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32만3,000명이 늘었다. 공공행정 등 정부일자리 축소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투자, 수출이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연간 고용률은 58.7%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의 경우는 63.3%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실업자는 92만명으로 전년대비 3만1,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실업률은 3.7%로 0.1%p 늘었다. 1분기 희망근로 등 정부일자리 모집에 따라 취업이 일시 급증했으나 2분기 이후 예년 수준을 회복하면 3%후반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의 경우는 취업자가 2,368만4,000명를 전년동월 대비 45만5,000명(0.4%p)이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 및 수출 호조에 따라 공공행정 이외의 부문에서 견조한 증가를 지속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58,0%를 보여 전년동월 대비 0.4%p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85만3,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만9,000명이 증가했다. 이에 실업률은 3.5%로 전년동월과 같았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