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는 최근 한화중앙연구소 중추신경계 연구팀 등을 영입, 뇌과학기술연구소를 설립하고 대전 한화석유화학 중앙연구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백낙환 이사장, 성창모 총장, 양규환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한화중앙연구소 원호연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뇌과학기술연구소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증가하고 있는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뇌질환과 다운증후군의 뇌기능 저하 등 관련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담당한다.
또 뇌연구 촉진법 제정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뇌과학 분야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 전문가도 양성한다.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연구 결과물은 특허를 출원한 후 관련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다운증후군 분야는 미국립보건원과 미국 다운증후군학회 등과 연계,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연구소에는 뇌과학 연구에 필수적인 동물행동학 실험을 위해 국제규격 150평 규모의 동물행동실험시설 등 최신 연구시설을 마련했으며 국내 제약사와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뇌과학 연구를 위해 인제대는 15년간 여러 분야의 생물학 연구에 몸담아 온 연구팀 전체를 임용하고, 연구비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이 연구팀 전체를 임용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