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미래에셋, 해외시장 공략 강화

내년 상반기 中 상하이·인도에 운용사 설립

미래에셋, 해외시장 공략 강화 내년 상반기 中 상하이·인도에 운용사 설립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미래에셋이 홍콩ㆍ싱가포르에 이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국 상하이와 인도에 자산운용사를 설립, 해외 자산운용시장 공략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의 한 관계자는 21일 “최근들어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과 인도 자산운용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 자산운용사에 대한 인수나 합작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문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올들어 고유브랜드로 싱가포르에서 아ㆍ태스타펀드와 아ㆍ태배당주펀드, 인디아디스커버리펀드를, 홍콩에서는 중국펀드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 펀드별로는 지난 2월 말 출시한 아ㆍ태스타지수펀드(수탁고 1,334억원)와 아ㆍ태배당주펀드(317억원)의 수익률이 20일현재 12.18%와 6.18%, 9월 중순 내놓은 인디아디스커버리펀드(2,045억원)가 6.63%, 10월 말 선보인 차이나디스커버리펀드(1,058억원)가 3.8%다. 하지만 수익률이 국내 주식형펀드나 펀드오브펀드로 판매되는 다른 해외펀드에 다소 미치지 못하고, 펀드 투자자금도 아직까진 모두 국내 자금이라는 점에서 미래에셋으로서는 향후 해외펀드의 수익률 제고와 해외자금 유치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와 관련, 상하이와 인도 자산운용사 설립을 통해 해외 펀드들의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 해외 자금을 본격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리서치역량 확충을 위해 내년 상반기 홍콩 현지 운용사에 아시아시장 전체를 커버하는 대규모 리서치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세계적 명성을 갖고 있는 영국인 리서치헤드를 곧 영입할 방침이다. 미래에셋은 또 2~3년 내에 영국과 스위스, 미국에도 펀드 판매사무소를 낼 계획이다. 미래에셋의 한 관계자는 “기존 홍콩과 싱가포르 운용사의 해외펀드는 그대로 운용하고 신규로 중국과 인도를 겨냥한 펀드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을 것”이라며 “글로벌 자산운용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해외펀드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해외 투자자금도 유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5/1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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