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최경주 호성적 "이유 있었네"

최경주(30·슈페리어·스팔딩)가 담배를 끊는 등 체력비축을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도랄 라이더오픈에서 공동 21위에 올라 한국 남자프로골퍼의 가능성을 확인한 최경주는 9일 개막할 혼다클래식 참가를 위해 대회장인 코랄 TPC코스로 이동, 맹훈련중이다. 최 프로는 『투산오픈 컷오프를 통과한 후 3라운드를 시작하던 날(2월26일) 금연을 결심했다. 미국 PGA무대에서 흡연자가 환영받지 못하는 것도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체력을 아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통상 금연하면 1~2주 정도는 고통스럽고 집중력이 떨어진다는 주변의 우려 때문에 성적저하를 걱정하기도 했으나 『사탕을 입에 달고 살며 고통을 이겼고 경기에 들어가 남보다 한 발이라도 먼저 볼을 홀인하겠다는 생각만 했다』고 고백했다. 『금연후 성적이 좋아져 다행』이라는 최 프로는 『드라이버 샷 거리를 좀 더 늘리고 5번 아이언 이상의 클럽으로도 백스핀을 구사할 수 있는 기량을 익히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러나 『샷 정확도만큼은 상위권 선두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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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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