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보고서에서 “현재 현대건설은 연간 수주 목표 22조원 중 16조원을 달성한 상태이고 1조5,000억원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을 포함해 알제리 발전 등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수주가 대기하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 2014년은 외형과 이익 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우려사항인 미착공 PF처리는 연간 영업 이익률 6% 초반을 시현하는 선에서 처리될 전망이어서 상반기에 해외부문 비용 처리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내년 상반기에는 베네수엘라 정유 메인패키지(30억달러)를 비롯하여 쿠웨이트 CFP(10억달러 기대), 태국 물관리 사업(10억달러), UAE 미르파발전(9억달러), 이라크 정유공장(총 20‘~40억달러 규모) 등의 프로젝트가 대거 예정되어 있다.
박 연구원은 “신시장 개척에 따른 수주 기회 확대 및 실적 안정성 확보로 삼성물산에 이어 차선호주 시각을 유지한다”며 현대건설에 대해 목표주가 8만2,000원,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