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이 공급 부족 여파로 온스당 5,000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차터드의 애널리스트 얀 첸(Yan Chen)은 지난 13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채굴을 시작하는 대규모 광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돌아서 금의 신규 공급이 제한 될 것"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이 경우 금에 대한 수요에 큰 변화가 없어도 금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맞게 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금 가격은 잠재적으로 현재 가격의 3배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375개의 전 세계 금 광산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 동안 금 생산은 3.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얀 첸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표시 외화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금을 살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