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두리정보통신, 장외기업 메가트렌드 인수

두리정보통신이 27일 주식교환(스와프) 형태로 통신망 유지보수업체인 장외기업 메가트렌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두리정보통신은 오는 9월2일 메가트렌드에 17억원을 출자, 지분 51%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특히 두리정보통신은 이날 198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출자규모와 증자규모, 출자일자와 납입일자가 같아 증자로 자금을 마련해 출자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두리정보통신의 한 관계자는 “물량 인수자가 메가트렌드 특수관계인으로 주식맞교환 형태”라며 “두리정보는 인수자금으로 돈 한푼 안 들이는 것이고 메가트렌드는 우회등록하는 효과를 보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인수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서비스 분야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가트렌드는 장비 및 선로 유지보수, IT 아웃소싱, 네트워크장비 판매, 네트워크운영솔루션 판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매출 470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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