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S&P500 지수 4년만에 최고치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예상 보다 안정됐다는 발표 및 애플 컴퓨터등 주요 종목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가 매수세를 끌어들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날에 비해 3.21 포인트(0.26%) 상승한 1,226.50으로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71.50 포인트(0.68%) 상승한 10,628.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8.71 포인트(0.41%) 오른 2,152.82를 각각기록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가장 높은 것이다. 거래소 거래량은 20억1천89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8억3천583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507개 종목(44%)이 상승한 반면 1천750개 종목(51%)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421(44%), 하락 1천608개(50%)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미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에너지 가격의 하락에힘입어 변화가 없었다는 노동부의 발표와 함께 강세로 출발했다. 노동부는 이날 6월 CPI에 변화가 없었으며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 CPI는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CPI와 핵심 CPI가 각각 0.2% 높아졌을 것으로 예측했었다. 미국의 지난 6월 소매판매가 자동차판매의 급증에 힘입어 당초 예상 보다 높은1.7% 증가했다는 상무부의 발표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에 앞서 애플 컴퓨터는 전날 거래가 종료된뒤 2.4 분기 순이익이 주당 3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센트에 비해 크게 증가하고 매출액도 35억2천만 달러로 75%급증했다고 발표, 강세장을 예고했었다. 애플은 6.18% 올랐고, 2분기에 주당 3센트, 총 1천1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힌 반도체 업체 AMD도 3.22% 상승했다. 리먼 브라더스가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종업계 평균 비중`으로 상향조정한데 힘입어 GM의 주가는 3.12% 오른 반면, 국제유가가 3.7% 하락함에따라 엑손모빌의 주가는 1.82% 떨어졌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자동차산업의 일시적 해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33만6천명으로 6주일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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