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11일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영남권 교두보인 울산을 1박2일 일정으로 방문, 재래시장과 농수산물센터를 돌아보는 등 '정풍'의 근거지를 직접 공략했다.이 후보는 또 시내 한 호텔에서 개최되는 여성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하는 한편 울산항 항운노조원 200여명과의 간담회를 갖는데 이어 한 호프집에서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 등 취약계층인 젊은층과 여성, 노동부문에 대한 공략도 병행했다.
그러나 당초 검토했던 현대자동차 방문은 정 후보측을 지나치게 자극할 수 있는데다 경제특구법 제정문제로 현대차 노조와 불편한 관계가 형성돼 고려대상에서 빠졌다고 당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불교방송이 주최하는 대선후보 토론에 참석, '노(盧)- 정(鄭) 단일화' 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