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우대은 국고 우선 지원/한 부총리/금융기관대표와 간담

◎금융관행 개선·BIS비 엄격적용한승수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한보부도사태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금융기관의 대출관행을 개선하고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는 등 금융전반의 제도와 관행을 대폭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부총리는 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시중은행에 국고여유자금 및 한국은행자금을 지원할 때 중소기업 지원실적이 많은 은행을 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부총리는 11일 상오 은행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이동호 은행연합회장 등 8개 금융협회장, 35개 은행장 및 농수축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보부도관련 금융기관 대표자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부총리는 대형사업에 대한 여신의 경우 해당 사업의 경제적·기술적 타당성과 자금조달방법을 면밀히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발전시키는 등 대출제도를 선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기관의 부실여신 가능성을 금융기관 차원에서 억제하고 국제결제은행(BIS)의 자기자본지도비율을 엄격히 적용하며 금융기관에 대한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부총리는 최근 한보사태이후 중소기업의 자금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대출을 중단하거나 회수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최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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