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학기 학습지 대전] 구몬테마독서, 구어체 사용한 동화책 읽으며 상상력 키워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구몬테마독서를 읽고 있다. 구몬테마독서는 전래·명작동화 52권을 매주 한 권씩 읽으며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제공=교원

'공부'의 외곽에 머물던 책 읽기가 학습의 중심으로 돌아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2013 주요업무계획에도 초등학교는 전학년에 걸쳐 주당 1시간을 독서시간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독서교육 강화안이 포함됐다. 말하기와 글쓰기가 강조된 2009 개정 교육과정하에서 독서는 국어뿐만 아니라 수학과 과학 영어와 미술의 기본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TV나 스마트폰으로 보는 영상에 익숙한 아이들이 무작정 시간이 주어진다고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원이 지난달 출시한 '구몬테마독서'는 아이의 수준에 맞춰 책을 읽는 것부터 독후활동까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독서 프로그램이다.

구몬테마독서는 4세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회비는 월 3만원이다. 구몬학습의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주 1회 구몬교사가 방문해 책 읽기와 독후활동 등을 지도한다.


교원에 따르면 구몬테마독서는 출시 한 달 만에 회원이 1만5,000명을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창작동화 중심의 '구몬독서'를 하던 회원도 절반 이상이 구몬테마독서를 추가로 신청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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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기 뒤에는 동화책 학습 순서는 물론 동화책의 표현법 하나하나까지 고려한 구몬테마독서의 세심한 배려가 숨어 있다.

구몬테마독서는 한국 전래동화 20권과 세계 명작동화 32권으로 구성돼 있다. 52권의 동화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돼 있거나 교과서에는 없지만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동화를 절반씩 엄선했다.

동화 순서도 이야기 구조가 간단한 것부터 복잡한 것까지 차례로 배열해 아이들이 단계별로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아이가 상상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가질 수 있도록 의성어나 의태어를 풍부하게 사용했으며 구어체를 사용한 점도 독특하다. 구어체는 부모님이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는 느낌이 들게 해 아이들이 이야기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 교원의 설명이다.

일주일에 1권, 책을 읽은 후에는 방문 교사와 함께 동화 내용을 곱씹어볼 수 있는 동화퀴즈, 작가 및 동화 유래 알아보기, 동화 내용에 맞는 만들기 놀이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다.

구몬테마독서 개발 담당자는 "최근 전래ㆍ명작보다 창작 동화가 더 인기지만 인성의 기본을 다져주는 전래동화는 초등 저학년 이전에 반드시 읽혀야 할 필독서"라며 "구몬테마독서는 올해부터 실시되는 개정교육과정에 알맞은 새로운 구성으로 바른 인성과 사고력 및 독서력을 동시에 키워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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