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세밑 따뜻한 가족애 느껴보세요

방송사, 아이 양육·투병등 소재 특집드라마 풍성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각 방송사들이 준비한 특집 드라마가 이주간 차례로 전파를 탄다. 가족애에 기반한 수작들이 다수 방송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KBS는 2TV를 통해 아이의 양육문제를 놓고 벌어지는 친정 어머니와 딸의 해프닝을 소재로 한 성탄특집 드라마 '브라보, 엄마의 크리스마스'(25일 오후 9시20분)를 준비했다. 정영숙, 임경옥, 최재원, 이호재, 남능미 등 중견 탤런트들이 대거 출연한다. MBC의 창사특집 드라마이기도 한 2부작 '소풍'(26ㆍ27일 오후 9시55분)은 보다 진지한 소재로 접근한다. 중풍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중년 딸이 암선고를 받은 뒤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본다는 내용이다. 고두심, 정혜선, 정영숙 등이 나온다. SBS는 오픈 드라마 '남과여'시간에 성탄 특집을 내보낸다. 이름하여 '산타아빠'(24일 오후11시5분). 위암말기로 가석방된 죄수가 외로운 딸에게 엄마를 만들어주기 위해 '마지막 한탕'에 뛰어드려는 내용을 그린다. 권해효가 주인공 봉수로 출연하며, 추자현이 봉수에게 결혼을 대가로 3,000만원을 요구하는 밤무대 가수 민숙역을 맡았다. 임현식의 맛깔나는 연기도 더해진다. iTV도 25일 오후7시40분에 특집 드라마 '만남을 위한 두 개의 변주곡'을 선보인다. 첫번째 이야기는 십년을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 온 시각장애인 모녀가 어머니의 죽음을 앞둔 크리스마스에 재회하는 내용을 그린 '만남#1-느리게'. 가수 장나라가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채 보육원에서 자란 딸로 출연한다. 두 번째 에피소드 '만남#2- 조금 빠르게'는 크리스마스 이브 아침 7년 전에 맡긴 타임캡슐을 받으면서 시작된 한 무명 배우의 추억 여행을 따라간다. 윤혜경 문경훈 등 출연 예정.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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