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수수료가 인하되고 고객예탁금 이자율이 높아지는 등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한 방안들이 추진된다.29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11개 선물회사 대표들은 28일 오후 서울 선물협회 사무실에서 선물회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선물거래 수수료 인하 등 선물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선물회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행 금.달러 선물의 위탁수수료(계약당 1만2천원)가 너무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거래활성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인하를 검토키로하고 수수료 관련 기관인 한국선물거래소.증권예탁원 등과 협의키로 했다.
선물회사들의 수수료 인하폭은 계약당 2천-4천원 선으로 계약당 8천원-1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달러옵션 수수료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바꾸고 현행 25원인 옵션행사 가격간격을 10원으로 줄여 소형투자자의 참여와 계약체결을 용이하게 하기로 했다.
선물거래 고객예탁금 예치기관인 한국증권금융도 선물협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선물회사에 지급하는 고객예탁금 이자율을 오는 6월 1일부터 현행 0.5%에서 3%로 높이기로 했다.
선물회사들은 또 현재 취약한 선물회사들의 영업망을 보완하기 위해 선물중개인(IB:INTRODUCING BROKER)제도를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선물회사 관계자는 "오는 31일부터 대용증권 예탁이 전면 허용되는 것을 계기로 초기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