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소렌스탐 ‘몸값 껑충’

아니카 소렌스탐(33ㆍ스웨덴)의 몸값이 크게 올랐다. 여자선수로는 58년 만에 미국 PGA투어에 도전했던 소렌스탐은 비록 컷 탈락해 눈물까지 흘렸지만 `남녀노소 어느 층에나 호소력이 있는 인물이 됐다`는 평가 속에 최고의 광고 모델로 떠올랐다. 콜로니얼 대회 타이틀 스폰서로 소렌스탐을 초청, 골프계 최대의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대회가 끝나기 무섭게 소렌스탐에게 모델 계약 러브 콜을 던졌고, 한 음료회사도 거액을 제시하며 광고계약 제안서를 소렌스탐 측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만료를 1년 이상 남긴 캘러웨이는 일찌감치 재계약 협상을 하겠다고 밝혀 다른 용품 업체의 접근을 차단했고 소렌스탐 상의에 로고를 부착해 온 메르세데츠벤츠 측도 `모든 사람이 그녀를 주목한다`며 계약 유지 의사를 시사했다. 한편 광고 계약과는 별도로 소렌스탐의 골프를 다룬 책이 곧 출간될 예정이며 업계에서는 이것 역시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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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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