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美 양적완화 축소우려 완화에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11시7분 현재 전일대비 1원70전 하락한 1,085원10전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4원30전 내린 1,082원50전에 개장했다가 상승폭을 줄여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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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뉴욕 외환시장에선 8월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여파가 이어지면서 달러화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9월 양적완화 단행 가능성이 높지만 축소 폭은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월 100억 달러로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전문가들은 달러강세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양적완화 축소 이슈의 약발이 떨어짐에 따라 원화강세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봤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다만 양적완화가 단행될 경우 신흥국 시장 불안이 다시 야기될 수 있어 공격적인 숏(달러매도) 심리는 제한적”이라며 “기술적 지지선을 거의 돌파된 가운데 1,083원 아래 2월 전저점인 1,076원선을 앞두고 1,080원 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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