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000070)가 내년도 주력 제품의 마진 회복과 자회사 실적호전 전망으로 `매수`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11일 삼양사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5,451원, 7,351원에 이르고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각각 3.3배, 2.5배로 저평가됐다며 목표주가로 2만6,2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은 삼양사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마진 회복이 늦어진 데다 자회사 삼남석유화학의 실적악화로 지분법 평가이익이 예상보다 저조했던 점이 그 동안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했으나 내년에는 악재가 호재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우선 삼양사의 결산기 변경으로 지난해 수준의 배당을 할 경우 주당 1,000원의 배당이 예상돼 배당수익률이 5.5%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내년에는 EP의 마진이 회복되고 삼남석유화학의 가동도 올해말과 내년초까지는 원상복귀될 것으로 보여 주가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