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시모토에 힘과 용기를”(포커스)

◎일 각계저명인 100명 “실각땐 개혁 후퇴” 전폭지원 모임 결성 【동경=연합】 『하시모토 류타로(교본룡태랑) 총리에게 힘과 용기를 심어주자』 지난달 12일 새내각 출범후 록히드사건 관련자의 입각 파동과 지지율 급락 등으로 궁지에 몰린 하시모토 총리에게 힘을 실어줘 그가 선두에서 이끌고 있는 개혁을 지원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행·재정개혁 등 하시모토 개혁을 지지하는 재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저명인사들은 16일 「일본 재건을 위한 하시모토 개혁 지원 1백인위원회」발기인대회를 갖고 지원을 다짐했다. 이들은 행정개혁회의(회장 하시모토 총리)가 마련한 중앙성청개편 내용이 자민당과 해당 부처내 이른바 수구세력의 반발로 곳곳에서 벽에 부닥쳐 후퇴기미를 드러내자 응원단을 긴급 편성하기에 이르렀다. 다음달 6일 정식 발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위원회는 행혁회가 중앙성청을 1부12성체제로 과감하게 축소하기로 의견을 모은 중간보고서의 내용을 전폭적으로 지지, 앞으로 최종안 작성은 물론 법안 성립시까지 총리에 대한 지원 활동을 계속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시모토 총리는 지난번 개각때 록히드사건 유죄확정자인 사토 고코(좌등효행)씨를 총무청장관에 기용했다가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고 교체하는 바람에 이미지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또 최근 우편, 저금, 간이보험 등 이른바 「우정 3사업」의 민영화가 우정성 관료들과 자민당내 우정관련 「족의원」들의 반발로 백지화 위기에 놓이는 등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개혁마저 뒷걸음질 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주에는 증권시장에서 한때 하시모토 총리의 사임설이 설득력있게 나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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