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정의 달' 이색상품 등장

선물 맞춤 제안·앵콜 웨딩촬영권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온라인상에 예년까지 볼 수 없는 이색 상품이나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인터넷 사이트인 신세계닷컴에 ‘온라인 기프트 가이드’를 오픈했다. 지난 1일 개시해 5월의 마지막 기념일인 21일 ‘부부의 날’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 서비스는 물건을 파는 쇼핑몰이 아니라 백화점 쇼핑 전에 추천 선물을 검색하고 상품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한 쇼핑 보조수단. 선물하는 상대의 연령대와 예상 금액을 입력해 검색하면 조건에 맞는 추천 선물을 제안해 주는 식이다. 미국 니만 마커스 등 유명 백화점에서 실시하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신세계가 처음 선보인다. 홈쇼핑에서는 CJ홈쇼핑이 4일 밤 11시40분부터 중장년 부부들에게 신혼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앵콜 웨딩 촬영권(48만8,000원)’ 등 사진 촬영권을 처음으로 판매한다. 주문 후 상품교환권을 배송받아 전국 26개 제휴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한 상품으로, 웨딩 사진을 찍으면 드레스와 턱시도, 헤어, 메이크업 등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가족사진과 부모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족사진 촬영권(17만8,000원)’도 함께 판매된다.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사랑을 나누기 위한 온라인 자선장터도 5월에 첫 선을 보였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서 옥션은 자선단체들의 인터넷 매장인 ‘사랑의 e가게’를 2일 개설했다고 밝혔다. 옥션스토어 내에 각 자선단체의 단독 매장을 내 주고 판매금은 자선활동에 이용하도록 한 것으로, 이날 개설된 1호점은 국제기독교 NGO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의 '행복한 나눔(stores.auction.co.kr/giversmart)’. 유통업체 내에 자선단체를 위한 공간이 상시 개설되기는 온ㆍ오프라인을 통틀어 처음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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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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