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마이크론 2억~3억弗 추가지원"

하이닉스 매각 진통 계속 >>관련기사 하이닉스반도체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간의 매각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채권단이 비메모리 잔존법인에 대한 마이크론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15억달러의 인수자금 외에 추가로 2억~3억달러를 대출해주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그러나 주식(매각대금)가치 산정방식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양해각서(MOU) 체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하이닉스 구조조정특별위원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3일 "하이닉스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와 마이크론측의 골드만삭스가 막판 절충을 계속하고 있으나 타협점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협상이 성사돼도 당사자간 최종 담판 등을 감안하면 MOU 체결은 일러야 오는 10일 전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은 ▦인수자금(15억달러ㆍ11억달러 대출, 4억달러 후순위채 인수) ▦비메모리 잔존법인에 대한 마이크론의 투자방안 ▦주가산정 기준일 설정 ▦보호예수(주식매각 금지) 기간에 대해 최종 협의를 진행 중이다. 채권단은 이중 잔존법인의 생존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이크론측 지분(20~25%) 투자가 필요조건이라고 보고 마이크론이 요구한 15억달러의 인수자금 외에 별도로 2억~3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는 주간사간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박종섭 하이닉스 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협상단을 미국으로 보내 1~2일간의 최종 담판 후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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