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소외계층 창업 560곳에 5년간 130억 지원했죠"

창립 5돌 사회연대은행, 사업평가 발표회


저소득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대안금융으로 탄생한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ㆍ사진)이 1일 창립 5주년을 맞아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사업평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지승룡 목사, 정영순 이화여자대학 교수, 김성수 사회연대은행 이사장, 이종수 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 교수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5년 사업평가 발표’에서 “사회연대은행이 지난 5년간 금융소외계층 창업 업소 560곳에 총 13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사회연대은행의 지원기금은 지난 2005년 현재 국내 창업지원기관별 기금 328억9,500만원 중 7.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사회연대은행은 2003년 10개 업소, 36명에게 2,3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165개 업소, 262명에게 32억9,6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전체 기금의 41.2%는 사회연대은행이 직접 모금해 대상선정ㆍ자금지원ㆍ상환관리ㆍ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47.2%는 보건복지가족부의 자활공동체와 여성부의 성매매피해여성 창업지원자금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5년간 지원한 479개 업체 중 상환독려와 상환불가업체를 제외하면 85%가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하고 있다”며 “상환이 불가능한 업소는 0.6%이며 상환을 독려하고 있는 업소는 14.4%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자금 액수는 150만~1억5,000만원으로 평균 2,000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지원 대상자의 66%가 여성이다. 창업자들의 경영실적은 평균 월매출 802만원에 순수익 287만원으로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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