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5년 美 점유율 3.4%로 높인다

북미 보건의료 시장 공략 특화업체 41곳 선정<br>복지부 '콜럼버스 프로젝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각 산업 분야의 미국시장 공략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한국 보건의료(HT) 산업의 북미시장 진출 특화전략인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제약 및 의료기기ㆍ화장품 업체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총 77개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신청 기업을 평가해 41개 기업을 최종 참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제약분야 업체 21개, 의료기기 업체 17개, 화장품 업체 3개가 포함됐다. 제약업체는 동아제약ㆍ녹십자ㆍ대웅제약ㆍ유한양행ㆍ한미약품 등 상위권 제약사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의료기기 업체로는 메디슨ㆍ오스템임플란트 등이, 화장품은 나드리화장품ㆍ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 등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구성한 평가위원회가 북미시장 진출 여부와 진출 가능성 및 의지, 생산품목 경쟁력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업들은 북미 진출 제품에 대한 비임상 및 임상 연구개발(R&D) 지원시 가점을 받으며 지적재산권 관리 및 분석과 특허 컨설팅 지원 등의 특별관리도 받는다. 이와 함께 복지부는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교육과 모의실사 등을 통해 해당 기업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지원한다. 또 프로젝트 참여 대상 기업들은 인허가 관련 파트너십 구축, 인허가 컨설팅 및 획득 비용 지원 등 현지 품목 인허가 지원은 물론 시장 및 수출입 정보 제공, 관련기관과의 네트워크 확대, 구매자 섭외 등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이번에 참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콜럼버스 프로젝트 미래 유망기업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참여기관과 정기적으로 협의해 북미시장 진출 저해요인을 파악하고 관련기관 간 지원책을 구체화해 프로젝트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할 것"이라며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현재 1.1%에 불과한 미국시장 내 한국 기업 점유율을 오는 2015년까지 3.4%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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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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