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원그룹 세원주식매입 완료/연중 최고가로 장내매수

◎계열재편입 위해/어제 14만5,000주 추가취득미원그룹에서 분리된 세원을 계열사로 재편입하기 위해 세원주식 21만주의 매수의사를 밝힌 미원이 21일 목표수량을 전량 매수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원은 지난 20일부터 세원 주식 21만주를 추가 취득하겠다고 공시한후 당일 6만5천주를 매수한데 이어 21일에는 나머지 14만5천주를 장내에서 취득, 세원에 대한 지분율을 2.2%에서 9.94%로 높였다. 이날 미원은 장중에 세원 주식을 연중최고가인 평균 8만원에 매입했는데 미원의 주식매입이 완료되자 세원 주가는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7만2천3백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상장사들이 소수주주들의 권익을 무시하고 사모전환사채를 통해 지분을 늘리는 것에 비해 미원이 최고가로 장중에서 주식을 매수한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원측 관계자는 세원주식을 높은 가격으로 사들인 이유에 대해 『매수의사를 밝힌만큼 신속하게 주식매수를 마치자는 의도였으며 세원의 올해 세전순이익이 약 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돼 현재 주가도 부담을 느끼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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