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우유 값 최대 7% 내린다


(부제)9월 한시적으로 5~7% 서울우유가 10일부터 대표 상품의 가격을 최대 7%가량 인하한다. 이번 가격 인하는 제조일자 표기제 시행 1주년을 맞아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이라는 게 서울우유의 설명이지만, 지난 8월 무더위에 따른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추석물가에 대한 정부의 관리감독 강화 등에 호응하려는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9일 우유 대표상품인 서울우유 1ℓ, 앙팡우유 1ℓ, 홈밀크 1ℓ, 서울우유 1.8ℓ등을 다음날부터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인하 폭은 1ℓ제품의 경우 7.5%(160원), 1.8ℓ제품은 5.2%(200원)에 이른다. 서울우유는 이번 할인이 제조일자 표기제의 성공적인 도입에 대한 고객 사은의 의미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거 이런 식의 인하 사례가 없었음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조치라는 게 업 계의 반응이다. 특히 이번 할인을 시행하면서 언제까지 할인할 지에 대한 입장이 애매모호하다. 서울우유 측은 일단 9월 한달 간 판매실적 등 소비자 반응을 본 뒤 연말까지 할인 행사를 이어갈 지 등에 대해 추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는 관계자는 “특별한 의도가 있기 보다는 업계 최초로 시작한 제조일자의 표기 제도 시행 1주년을 맞은 만큼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올 여 름 무더위로 판매가 목표로 한 것보다 적었던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은 아직까지 할인 행사 등을 기획하고 있지는 않는 것으로 파 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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