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기아차·현대모비스 5일째 미끄럼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이틀 연속 내렸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7포인트(0.37%) 내린 2,011.94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양적완화(QE) 조치를 조기에 종료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하락 마감해 국내증시도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하락출발했다. 한 때 2,01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도 순매수로 돌아서 낙폭을 줄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투신이 1,302억원어치를 내다판 것을 포함해 기관은 1,372억원어치의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46억원, 486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0%), 운송장비(-1.38%), 증권(-1.16%), 전기전자(-1.04%)가 내렸고 의약품(2.38%), 통신업(2.15%), 음식료품(2.06%), 의료정밀(2.01%)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17%)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고 LG화학(-3.36%), 현대중공업(-2.01%), SK하이닉스(-1.13%), 한국전력(-0.95%), 포스코(-0.81%)도 내림폭을 키웠다. 현대모비스(-4.04%)와 기아차(-1.83%)도 하락하며 5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생명(1.04%), LG전자(0.25%)는 강세를 보였다. 또 이날 실적개선 전망에 SK텔레콤(2.33%), KT(1.96%), LG유플러스(1.99%) 등 통신3사도 오름폭을 키웠다.

총 거래량은 3억7,216만주, 거래대금은 4조6,507억원을 기록했다.


구경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