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는 내년에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마이너스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주요 기관들이 16일 전망했다.다이와 경제연구소는 일본이 내년 4월 시작되는 99회계연도에 마이너스 2.2%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는 98회계연도의 마이너스 2.5%(추정)보다 향상된수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비 지출은 올해 예상되는 0.4%보다 훨씬 큰 폭인 2%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소는 여신 위축과 금융체제에 대한 신뢰 저하가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되고있다면서 정부의 야심찬 경기부양책도 내수 침체와 실업 심화에 의해 저해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다우존스 역시 이날 일본 경제가 내년에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98회계연도에 마이너스 3%를 기록한 후 99회계연도에는 마이너스 0.7%로 크게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금리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0.5%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관측했다.
물가는 올해 0.5% 상승한 후 내년에는 마이너스 0.2%를 기록해 디플레 추세가완연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엔 환율은 올해 달러당 평균 1백17.03엔을 기록한 후 내년에는 1백32엔 수준이될 것으로 다우존스는 내다봤다. [도쿄=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