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ㆍ4분기 전세계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출하량이 전년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일본의 시장조사기관 닛케이 마켓 액서스는 28일 지난 1ㆍ4분기 세계 TFT-LCD 출하량이 전년에 비해 92%나 증가한 1,475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출하 증가는 데스트탑 컴퓨터의 모니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닛케이 마켓 액서스는 IT관련 업계가 침체를 겪던 지난해에도 TFT-LCD 출하는 전년대비 늘어난 4,397만매에 달했다면서, 세계 TFT-LCD업계는 지난 1ㆍ4분기에 이어 2ㆍ4분기에도 풀가동 상태를 유지, 올해 상반기에만 3,000만대를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의 LG필립스 LCD와 삼성전자가 각각 2ㆍ4분기와 4ㆍ4분기부터 최첨단 생산라인인 5세대 공장의 가동에 돌입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이 기관은 내다봤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