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중­아시아나 공동/항공기 기체구조물 수주

◎미·유럽사서 1억2,000만불 규모대우중공업(대표 추호석)이 16일 금호그룹 계열사인 아시아나와 공동으로 미국 및 유럽항공사로부터 총1억2천만달러어치의 항공기 기체구조물을 수주했다. 대우중공업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미국의 보잉사로부터 8천5백만달러 규모의 B777항공기 날개구조물을 수주한데 이어 유럽 에어버스사에서 3천5백만달러의 A320 동체 구조물을 따내는 등 총1억2천만달러 규모의 항공기 기체구조물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대우중공업이 에어버스사로부터 동체구조물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는 유럽항공기 구조물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보잉사가 자체 생산하고 있는 구조물을 해외업체에 발주하기는 대우중공업이 최초다. 보잉사의 최신 항공기 날개구조물은 가공이 어려운 티타늄으로 구성되어 있고 정밀절삭 등 고난도의 기계가공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대우중공업은 에어버스사에서 수주한 동체구조물은 오는 2002년까지, 보잉사의 날개구조물은 2007년까지 전량 인도할 계획이다. 대우중공업과 아시아나는 지난 96년 12월 아시아나의 항공기 구매에 따른 대응구매(오프셋)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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