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종근당] 지난해 매출액 사상최고치

종근당의 지난해 매출액이 수출호조와 신도림 아파트 분양대금 유입으로 창사이래 최고치인 2,920억원(잠정치)을 기록했다.5일 종근당 관계자는『98년 하반기 실시된 신도림아파트의 2차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분양대금중 일부인 560억원이 유입된데다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26% 증가한 6,400만달러에 달했다』며『지난한해동안 매출액이 97년(1,996억원)보다 46.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당기순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45억원과 85억원을 기록, 97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회사측은 아파트 사업을 제외한 순수 제약사업의 매출이 지난해 1,764억원에서 올해 2,361억원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올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3,000억원과 8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현재 추진중인 면역억제제 사이폴엔의 생산기술수출이 앞당겨질 경우 대규모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근당은 이와관련, 미국의 제약업체와 면역억제제 기술수출을 위한 의향서를 교환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사이폴엔은 신장, 심장, 간, 폐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가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으로 종근당은 이를 마이크로에멀젼 상태로 만들어 체흡수율을 높이는 공법을 개발했다. 회사측은 이 공법을 포함한 제조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미국의 다국적제약업체와 협상을 벌여왔다. 【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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