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부, 향후 15년간 R&D투자

생명·에너지·자원·환경등 집중…국가과학기술위, 로드맵 확정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가 앞으로 생명, 에너지ㆍ자원, 환경, 기초과학 분야에 집중된다. 정부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22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토털 로드맵’을 심의, 의결했다. 이 로드맵은 오는 2020년 과학기술 경쟁력 세계 5위를 목표로 향후 15년 동안 적용될 정부 R&D 투자의 조정 및 배분전략을 담고 있다. R&D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앞으로 각 부처의 연도별 R&D 사업 투자방향과 예산 조정ㆍ배분이 이를 토대로 구성된다. 정부는 정부 R&D 투자를 ▦증가형 ▦점증형 ▦점감형 ▦감소형 등 네 가지로 구분하고 투자비중을 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생명, 에너지ㆍ자원, 환경, 기초과학 분야가 증가형에 포함되고 소재ㆍ나노, 우주ㆍ항공ㆍ해양, 건설ㆍ교통ㆍ안전 분야가 점증형으로 분류됐다. 반면 기계ㆍ제조공정은 점감형, 정보ㆍ전자는 감소형에 포함돼 투자비중이 줄어들게 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5년 현재 정부의 R&D 투자비중은 정보ㆍ전자 분야가 33.4%로 가장 높았으며 생명공학 23.7%, 기계ㆍ제조공정 9.8%, 에너지ㆍ자원 9.8%, 우주ㆍ항공ㆍ해양 6.0% 등의 순이다. 정부는 또 로드맵을 토대로 세계 시장에서 기술선점이 가능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특성화 기술 33개, 특성화 기술 후보군 57개 등 총 90개 기술을 발굴, ‘국가 중점육성 기술군’으로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특성화 기술에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반, 줄기세포 응용, 암 조기 진단, 수소에너지 생산 및 저장, 약물전달 기술 등이, 특성화 기술 후보군에는 차세대 컴퓨팅 솔루션, 유전체 응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융합 기술 등이 선정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